▲ 동점골을 넣은 불투이스 ⓒ연합뉴스
▲ 선제골을 넣은 김진수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울산, 한준 기자] 2019시즌 K리그1 우승 팀은 12월 1일 리그 최종전에 결정된다.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승점 1점을 나눠 가져 승점 3점 차 경쟁이 유지됐다.

울산은 23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19 37라운드 경기에서 전북과 1-1로 비겼다. 후반 5분 김진수가 선제골을 넣어 전북이 리드했으나 후반 27분 불투이스의 골로 울산이 패배를 면했다.

울산은 승점 79점(23승 10무 4패)으로 선두를 유지했다. 전북은 승점 76점(21승 13무 3패)로 쫓아가고 있다. 울산은 12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경기에서 비기기만 해도 우승한다. 전북은 강원과 같은 날 홈 경기에서 이기고 울산이 패할 경우 승점 타이를 이룬다. 

승점 타이가 되면 우승팀은 다득점으로 가린다. 울산은 현재 70득점, 전북은 71득점을 기록 중이다. 울산의 선두 수성, 전북의 뒤집기 우승 여부가 12월 1일 오후 3시 킥오프하는 양 팀의 최종전 경기에서 결정된다.

◆ 이동국 앞세워 전반 주도한 전북, 김진수 선제골로 리드

김도훈 울산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주니오 원톱에 김보경, 이상헌, 김인성을 2선에 배치했다. 믹스와 박용우가 포백 이명재, 불투이스, 윤영선, 김태환 앞에 섰다. 김승규가 골문을 지켰다.

모라이스 전북 감독은 4-1-4-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이동국이 원톱, 로페즈, 손준호, 정현, 이승기가 2선에 섰다. 포백 김진수, 권경원, 김민혁, 이용 앞에 신형민이 자리했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켰다.

전반전 분위기는 원정팀 전북이 주도했다. 전반 12분 이동국의 왼발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때리고 나왔다. 전반 19분 로페즈의 중거리슛은 김승규가 선방했다. 

이동국은 전반 24분 문전 터닝슛으로 울산 옆그물을 때렸고, 전반 38분 코너킥 공격에도 위협적인 헤더 슈팅을 했다. 

후반 5분 전북이 선제골을 넣었다. 김진수가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시도한 중거리슛이 골포스트를 때리고 골망을 갈랐다. 

◆ 불투이스 극적 헤더 동점골, 선두 지킨 울산 

울산은 후반 8분 황일수, 후반 24분 주민규를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결국 후반 27분 문전 혼전 속에 수비수 불투이스가 헤더로 동점골을 넣었다. 

전북은 후반 32분 미드필더 정혁을 빼고 윙어 이비니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이겨야 뒤집기 희망이 높아지는 전북은 후반 37분 이승기를 빼고 고무열도 투입했다. 

전북은 후반 44분 신형민을 빼고 임선영을 투입해 마지막 교체 카드를 썼다. 

5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졌다.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스포티비뉴스=울산, 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