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신인섭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손흥민(토트넘)이 맹활약 해 주제 무리뉴 감독에게 토트넘 데뷔전 승리를 선물했다.

손흥민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 원정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다.

손흥민은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를 제친 후 강력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고, 전반 43분 빠른 왼쪽 측면 돌파 후 크로스로 루카스 모우라의 골을 도왔다.

이 경기는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 데뷔전이었다. 손흥민은 토트넘의 무리뉴 체제에서 첫 골을 넣은 주인공이 됐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경기력으로 오랜만에 원정 승리를 했다. 선수들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을 것이다. 중요한 경기에서 이겨 자신감도 붙었을 것이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성적 부진을 이유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하고, 무리뉴 감독은 선임했다. 손흥민이 말했듯 환경이 달라졌다.

손흥민은 "포체티노 감독님이 5년 반을 계셨다. 밑에서 많이 배웠다. 감사 인사도 제대로 못 해 죄송하다. 무리뉴 감독님이 새로 오시면서 선수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시려 한다. 선수들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경기에서 보셨다시피 선수들이 많이 노력했다. 감독님도 선수들에게 노력을 강조하신다"고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번에도 상당히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다. A매치 복귀 후 바로 경기에 뛰었고, 27일 올림피아코스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가 있다.

손흥민은 "대표팀을 갔다 와서 바로 경기를 했다. 잘 회복해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이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하겠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더 좋은 위치에 가겠다"고 다짐했다.

스포티비뉴스=런던(영국), 신인섭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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