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또다시 토트넘 새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이번에는 새 감독 데뷔전 첫 골이다.

손흥민은 23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올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며 시즌 9호골을 터뜨렸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2골이 나왔다. 1골을 직접 넣었고, 1골은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웨스트햄은 후반 막판에 2골을 몰아넣었다. 손흥민의 활약이 없었다면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은 패배로 끝날 수 있었다.

이날 골로 손흥민은 토트넘 역사의 첫 페이지를 또 장식했다. 앞서 손흥민은 지난 4월 크리스탈 팰리스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 골은 그 어떤 골보다 의미가 크다. 다름 아닌 이 경기가 토트넘 새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첫 공식 경기였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이 골로 '토트넘의 처음'이란 역사를 썼다.

이 역사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어 무리뉴호 첫 골이라는 새로운 '처음'의 역사를 또 썼다. 이쯤 되면 '토트넘 새로운 역사의 처음'은 손흥민이라고 봐도 무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