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벤제마가 24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레알 소시에다드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안방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강했다. 전반 2분 만에 실점했지만, 연속 골을 넣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레알은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4라운드에서 소시에다드를 3-1로 잡았다. 전반 2분 만에 실점했지만 후반전에 경기를 뒤집으며 포효했다. 리그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은 같다.

레알은 벤제마, 아자르, 호드리구가 소시에다드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발베르데, 카세미루, 모드리치로 구성됐고 포백은 멘디, 라모스, 바란, 카르바할을 배치했다. 골키퍼 장갑은 쿠르투아가 꼈다.

소시에다드는 윌리안 주제가 레알 골망을 노렸고, 오야르사발, 외데고르, 포르투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다. 메리노와 수벨디아가 허리에서 공수 밸런스를 조율했고, 몬레알, 요렌테, 엘루스톤도, 살두아가 수비를 했다. 골문은 레미로가 지켰다.

선제 골은 소시에다드였다. 전반 2분 만에 윌리안 주제가 베르나베우에서 포효했다. 다급한 레알은 소시에다드 측면을 공략했다. 전반 7분 아자르가 드리블 뒤에 슈팅으로 소시에다드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 벤제마가 24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소시에다드전에서 슈팅을 하고 있다

소시에다드도 날카로웠다. 전반 14분 오야르사발이 윌리안 주제에게 날카로운 크로스를 했다. 외데고르도 2선과 최전방을 오가며 소시에다드 역습에 힘을 더했다. 레알은 모드리치 프리킥과 벤제마 슈팅으로 역전골을 노렸다.

후반 2분에 레알이 경기를 뒤집었다. 모드리치 패스를 받은 발베르데가 박스 바깥에서 감각적인 슈팅을 했다. 볼은 소시에다드 미드필더 오야르사발을 맞아 굴절됐고, 레미로 골키퍼는 움직일 수 없었다.  

후반 21분 레알이 베일을 투입했다. 베르나베우에 야유와 환호가 뒤섞였다. 교체로 들어온 뒤에 오른쪽 측면에서 부지런히 움직였다. 후반 28분 모드리치가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소시에다드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베일의 크로스, 벤제마의 헤더로 이어진 연계가 돋보였다.

소시에다드는 레알 측면에서 추격 골을 노렸지만 쉽지 않았다. 레알이 조직적인 수비로 소시에다드 공격을 막았다. 후반 35분 오야르사발을 빼고 이삭을 넣었지만 골은 없었다. 경기는 레알의 승리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