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메리 감독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아스널 팬들이 경기마다 경질을 외친다.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더 이상 믿지 않는다.

아스널은 24일 0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과 2-2로 비겼다. 승점 1점으로 7위에 자리했지만, 남은 팀 결과로 바뀔 수 있다.

홈이지만 경기력은 안 좋았다. 전반 8분 빠른 프리킥으로 대니 잉스에게 실점했다. 라카제트가 전반 18분에 동점 골을 넣어도 사우샘프턴에 밀렸다. 후반 26분 워드-프라우스에게 추가골을 내준 뒤 추가 시간 라카제트의 골로 무승부가 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현지 팬들도 분노했다. 에메리 감독 경질을 원하면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말했다. “에메리는 나가고 포체티노를 데려와라”, “포체티노,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프레드리크 융베리 누구라도 괜찮다, 제발 에메리만 경질해라”, “당장 포체티노가 와야한다”라는 의견이 다수였다.

포체티노 감독은 11월 A매치 휴식기에 토트넘에서 경질됐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뒤에 성적 부진으로 과감한 결정을 했다. 팀이 없는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레알 마드리드 등과 연결되고 있다.

아스널이 러브콜을 해도, 지휘봉을 잡을지 미지수다. 토트넘과 런던을 연고로 한 라이벌 팀에 ‘바로’ 부임할 가능성은 적다. 현지에서는 맨체스터 시티 코치인 미켈 아르테타를 유력한 후보로 점쳤다. 
▲ 포체티노 감독(왼쪽)과 에메리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