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생제르맹이 네이마르에게 지친 모양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 경영진이 네이마르에게 완전히 지친 모양이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 '파리 유나이티드' 등은 25일(한국시간) PSG 선수단 상황을 정리하면서 킬리앙 음바페와 네이마르의 미래가 엇갈릴 가능성이 있음을 전했다.

음바페는 모든 축구 전설이 극찬하는 미래 자원이다. 이미 지난해 러시아월드컵에서 재능을 뽐냈고 레알 마드리드가 지속해서 경기력을 확인하는 등 탐내는 자원이다. PSG는 음바페의 이탈을 막기 위해 바이아웃 조항도 명시하지 않았다. 다른 팀들이 지르기(?)를 할 수 없는 이유다.

하지만, 네이마르는 다르다. FC바르셀로나로 떠나겠다고 공공연하게 밝혀 PSG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일단 잔류하면서 휴화산이 된 상황이지만, 언제라도 활화산이 될 수 있다.

네이마르는 PSG와 2022년 6월 말까지 계약한 상황이다. PSG는 팬들의 분노에도 네이마르와 재계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그렇지만, 네이마르는 연장 계약 대신 이적을 목표로 내세웠다.

PSG 레오나르도 단장도 네이마르 설득에 지친 모양이다. 음바페와는 확실한 재계약으로 팀의 기강을 잡고 자존심을 세워준다는 생각이지만, 네이마르의 온탕과 냉탕을 오가는 태도에 신물이 났다는 것이 PSG 내부 소식통의 이야기다.

PSG와 함께 마르코 베라티를 지키는 것에 힘을 쏟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한 관계자는 "레오나르도 단장의 네이마르 설득에도 한계가 있다"며 인내심 싸움에서 지쳤다는 반응을 보였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