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가드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제시 린가드의 '드림 클럽'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였다. 다른 팀의 구애도 그를 흔들지 못했다.

린가드는 9살부터 맨유의 유스 팀에서 성장했다. 2011년 유스 FA컵 우승을 안기는 등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맨유는 이후 레스터시티, 버밍엄시티, 브라이튼 그리고 더비까지 임대를 보내면서 린가드를 공들여 키워 1군까지 콜업했다.

2014-15시즌부터 1군에 합류한 린가드는 183경기에 출전해 29골을 기록했다.

영국 일간지 '미러'가 맨유의 공식 팟캐스트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린가드는 어릴 때부터 맨유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그는 또 다른 프리미어리그 클럽인 리버풀, 맨체스터시티, 에버턴의 제안을 뿌리쳤다.

린가드는 "클럽을 선택해야 했고 맨유가 내게 가장 잘 맞는 팀이라고 생각했다"며 "맨시티, 리버풀, 에버턴, 크루FC가 내게 관심이 있었지만, 나는 맨유가 내 집이란 것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1살 때 맨유 유니폼을 입고 찍은 사진이 있다. 6살일 땐 테스트를 봤고 9살엔 계약했다"며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팀에 대한 깊은 애정에도 불구하고 린가드는 최근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0경기(선발 출전 4, 교체 출전 6)에 나서고 있지만 득점이 없다. 경기력 자체에서도 합격점을 받기 어렵다. 린가드가 의류 사업을 진행하는 등 축구 외의 일에 관심이 많다는 비판도 있다.

린가드는 "매주 7만 5000명 앞에서 뛴다. 어떤 사람은 싫어할 수도, 어떤 사람은 좋아할 수도 있다. 그것이 인생이다. 어떤 방식으로든 비판받을 수 있다. 그것을 잘 견뎌야 하고 조금 더 뻔뻔해져야 한다"면서 비판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축구를 좋아하고 훈련을 좋아하고 경기 뛰는 것을 좋아한다. 팬들도 좋고 경기장도 좋다. 축구에 대한 모든 것이 좋다. 나는 완전한 축구인"이라며 깊은 애정도 내비쳤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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