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부진 탈출을 다짐했다.

바르세로나는 이번 시즌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결과와 달리 내용에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13경기에서 벌써 3패나 했고 무엇보다 꾸준히 지적받은 발베르데 감독의 지도력 비판이 절정에 달했다. 기자회견 때마다 사퇴할 의사가 있는지 질문을 받고 있다. 발베르데 감독은 매번 '사퇴할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바르셀로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28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5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독일의 강호 도르트문트다.

바르셀로나가 승점 8점으로 1위, 도르트문트가 승점 7점으로 2위다. 이번 경기에서 이길 경우 남은 조별리그 1경기에 상관없이 조1위를 확정한다. 최근 비판을 잠재우기 위해서라도 승리가 꼭 필요하다.

경기 전 기자회견에 나선 발베르데 감독은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으면서도 승리했다. 바르셀로나는 모든 경기에서 이겨야 한다"며 도르트문트전 승리를 다짐했다.

도르트문트전 콘셉트는 강한 공격과 단단한 수비다. 발베르데 감독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많은 기회를 만들고, 상대에게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이다. 공을 갖고서도 기회를 만들지 못하는 건 가장 큰 패착이다"며 점유율만 높은 축구가 아닌 점유율이 높으면서도 골을 넣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공격을 늦추지 않고, 결과를 얻는 축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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