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호흡을 맞춘 테리(왼쪽)와 캐러거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존 테리 아스톤빌라 수석코치가 자신을 베스트11에 뽑지 않은 제이미 캐러거에게 장난스러운 투정을 부렸다.

영국 '스카이스포츠'에서 해설위원으로 활동하는 캐러거는 25일(한국 시간) 방송에 출연해 게리 네빌과 함께 최근 10년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을 후보로 베스트11을 뽑았다.

캐러거와 네빌의 생각은 크게 다르지 않다. 총 11명 중 9명이 같았다. 캐러거는 수비수 4명에 파블로 사발레타(웨스트햄), 뱅상 콤파니(안더레흐트), 페어질 판 다이크(리버풀), 세자르 아스필리쿠에타(첼시)를 뽑았다. 네빌도 같았다.

두 선수가 중앙 수비수로 뽑은 선수는 콤파니와 판 다이크다. 첼시에서 꾸준히 활약한 테리가 투정을 부렸다.

캐러거는 자신과 네빌이 뽑은 베스트11 표를 SNS에 올렸고, 테리가 댓글을 달았다. 테리는 최근 10년 동안 자신이 들어 올린 우승 트로피 개수를 이모티콘으로 달며 "난 이때 전경기에 출전했다"고 반박했다.

캐러거의 해당글은 테리의 투정으로 '테리의 말이 맞다'와 '그렇지 않다'로 팬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다.

한편 테리는 이번 시즌 승격한 아스톤빌라의 수석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아스톤빌라는 4승 2무 7패 승점 14점으로 15위에 자리해 강등권을 벗어나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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