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더베이럴트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

토트넘은 2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와 2019-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4-2로 이겼다. 총 승점 10점을 확보하며 16강 조기 진출을 확정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뒤 2연승을 달렸다. 멋진 역전승이었다. 전반에 0-2로 끌려가다가 내리 4골을 넣고 경기를 뒤집었다. 전반전 고전에도 불구하고 적절한 전술 변화로 결과를 끌어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에 따르면 토비 알더베이럴트는 "후반전 경기력에 정말 행복하다. 정말 뛰어난 내용이었다. 알리의 골 타이밍이 정말 중요했다. 후반전엔 슈팅 1개만 내주고 3골을 넣었다. 정말 긍정적이다. 어려운 경기였지만 팀의 반응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즌 초반 부진으로 선수들의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문제였다. 수비수 알더베이럴트도 무리뉴 감독 부임 뒤 힘을 자신감을 찾고 있다. 알더베이럴트는 "자신감을 되찾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득점할 때 도움이 되기 때문에 후반전이 좋았다. 팬들이 우리 뒤에 있다는 사실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제 목표는 지난해보다 더 높은 곳이다. 현재 리그에선 우승이 멀어진 상황이다. 13라운드 만에 선수 리버풀과 차이가 승점 20점으로 벌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선 다시 우승에 도전할 수 있다. 알더베이럴트는 "조별 리그 끝까지 1경기가 남아 있지만 16강에 올랐다는 것을 당연히 받아들일 순 없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면 우리가 결승까지 갔다곤 했지만, 조별 리그 마지막 경기까지 녹아웃스테이지 진출을 위해 싸워야 했다"면서 올림피아코스 전에서 거둔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우리가 무슨 일을 할 수 있을지 지켜보자"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