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케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FC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파티를 즐기기 위해 감독을 5번이나 찾아가야 했다.

FC바르셀로나의 수비수 제라르드 피케는 '라쿠텐TV'에서 방송된 10편 짜리 다큐멘터리의 첫 주인공이었다. 피케는 바르사의 이면에서 벌어진 이야기들을 풀어놨다.

스페인 스포츠 신문 '마르카'는 피케가 털어놓은 2017년 여름의 에피소드를 조명했다. ICC컵에 참가한 바르사는 2017년 7월 23일 유벤투스와 미국 뉴저지 메트라이프스타디움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선수들은 세계적인 도시 뉴욕을 방문하면서 가슴도 설렜던 것 같다. 본격적인 시즌 시작 전 뉴욕을 즐기고 싶었던 것이다. 하지만 2017년 여름 새로 부임한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은 이것을 제지하고 나섰다.

피케는 "우리는 뉴욕에서 발베르데 감독에게 놀러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해를 하지 못하더라. 발베르데 감독은 '나가서 놀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에겐 휴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시키기 위해 5번이나 만나야 했다. 그가 좋아하지 않든 우리는 놀러나갔다"고 덧붙였다.

선수들과 감독들의 의견은 달랐지만 바르사는 여전히 좋은 성적을 냈다. 바르사는 2017-18시즌엔 라리가, 코파 델 레이 정상에 섰다. 2018-19시즌에도 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아쉬운 점은 챔피언스리그 2017-18시즌 8강에서, 2018-19시즌 4강에서 탈락한 것이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