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린가드(왼쪽), 호나우지뉴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제시 린가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호나우지뉴의 조언을 받아 늘 즐겁게 뛴다.

린가드는 경기장에서 언제나 웃는 얼굴이다. 골을 넣으면 특유의 세리머니를 하는 등 유쾌한 선수 중 하나로 꼽힌다.

린가드는 30일(한국 시간) 공개된 영국 '미러'와 인터뷰에서 늘 웃으며 밝은 모습으로 경기를 뛰는 이유를 밝혔다. 이유는 호나우지뉴의 조언이다.

린가드는 "호나우지뉴의 경기를 보면 그는 늘 웃고 있다. 경기를 사랑하는 것이다. 몇 년 전 미국에서 호나우지뉴를 만났다. 나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항상 축구를 즐기고, 항상 웃으면서 해'라고 조언했다. 그 후 항상 조언대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평소 좋아한 선수의 조언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호나우지뉴는 린가드의 우상이다. 우상이 조언을 해주자 린가드는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비디오로만 보다 실제로 만났다는 건 정말 미친 일이었다. 그리고 호나우지뉴가 나에게 조언을 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는 일이다. 가장 위대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받았다"며 지금도 감격해 했다.

린가드는 "공을 차면서 행복해졌다. 축구는 늘 즐거웠다. 경기장에서 웃음을 멈출 수 없었고, 행복은 멈추지 않았다. 축구 선수가 되고 싶어 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건 미소뿐이다. 물론 이기는 게 좋긴 하다. 하지만 즐거움도 그만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린가드는 자신을 둘러싼 소문을 해명했다. 린가드는 과거 라이벌 리버풀전을 앞둬 맨유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자신의 패션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구설에 올랐다. 축구 외 다른 일에 관심이 너무 많아 우려된다는 평가가 많았다.

하지만 린가드는 "사람들은 실제로 날 잘 모른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본 모습으로 판단하다. 하지만 그 이미지는 실제와 다르다. 나는 겸손한 사람이다. 사람들도 나에 대해 좋게 말한다. 난 열심히 일하고 축구를 즐기는 사람이다"며 구설을 부정했다.

또 "내가 하는 일을 사람들이 다 알 수 없다. 난 건강 관리사가 따로 있고, 전속 요리사도 따로 있다. 식단 관리, 건강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점이 대중들에게 TV로 방송되거나 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알 수 없다"며 자신은 축구에 집중하는 선수이나 대중들은 그것을 알 수 없어 비판을 취하는 현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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