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벤치가 정말 뜨겁구만', 가레스 베일의 시선은 어디를 향하는 것일까.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한 달 조금 남은 겨울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가레스 베일을 어떻게 활용할까.

레알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베일의 이적을 허용하지 않았다. 중국 슈퍼리그로 고액의 이적료를 받고 이적한다는 이야기가 있었지만, 결과는 잔류였다.

그러나 베일을 어떤 식으로라도 처리를 해야 한다는 여론이 다시 피어오르고 있다. 베일의 가성비가 너무 떨어진다는 의견이 경영진 내부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레알은 베일을 겨울 대신 내년 여름 이적 시장에 내보내기로 교통정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 등 주요 매체는 29일(한국시간) '레알이 베일에 대한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카림 벤제마는 여전한 득점력을 과시 중이고 에덴 아자르도 서서히 기력을 회복 중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도 괜찮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루카 요비치는 조커로 활용되고 있다.

호드리구나 마리아노 디아스는 경험을 더 쌓기 위해 출전 기회를 부여해야 한다. 아센시오가 부상에서 복귀하면 굳이 베일에게 정성을 들일 필요가 없다.

레알은 베일을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입장이다. 네이마르나 킬리앙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맹) 영입을 원하고 있어 베일이 기량만 유지한다면 이적 시장 매물로는 최고라는 판단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선수단 개편 과정에서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집요하게 원하고 있다. 포그바를 위해서라도 베일의 기량이 떨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셈이다.

매체는 레알 내부 소식통을 통해 "베일의 몸값 정리가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분명한 것은 이적 활용 카드로 적격이라는 것이다. 여름 이적 시장에 어떤 형식으로든 나오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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