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망한 솔샤르 감독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이길 자격 없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실망스러운 경기를 인정했다.

맨유는 2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4라운드 아스톤빌라와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잭 그릴리시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톰 히튼의 자채골로 따라붙었고, 후반 19분 빅토르 린델뢰프의 역전골로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3분 만에 타이론 밍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무승부에 그쳤다.

솔샤르 감독은 홈에서 무승부에 그치자 크게 실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이길 자격이 없었다"고 밝혔다.

특히 "우리는 상대를 압박했고 많은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길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만 했고, 이길 자격은 없었다"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맨유의 다음 상대는 토트넘이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약 1년 만에 올드트래포드로 돌아온다. 무리뉴는 지난해 12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지난달 토트넘에 부임했다. 맨유 경질 후 첫 올트드래포드 방문이다. 일정도 빡빡하다. 맨유는 3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솔샤르 감독은 "이 시기에 리그 일정은 다 빡빡하다. 우리만의 걱정은 아니다. 제대로 된 경기력을 보여줘야 한다"며 모든 팀들이 공통적인 조건을 갖고 있기 때문에 모든 가능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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