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연인으로 발전한 '연애의 맛' 시즌 3 출연자 정준(왼쪽)과 김유지. 출처l정준 SNS, 김유지 SNS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사랑이 장난인가요?"

'연애의 맛3'에서 '진짜' 열애를 인정한 배우 정준이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정준과 김유지의 사랑에 '진정성'을 의심하는 이들에게 말이다. 앞서 정준은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는 김유지에게도 답답함을 토로한 터. 

정준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방송을 어떻게 보시는지 모르겠지만, 가짜로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이라며 운을 뗐다. 그러면서 정준은 "정말 사람이면 하지 말아야 하는 말과 생각이 있다고 생각한다. 유지한테 '얼마면 만나줄래', '사귀자' 등 입에 담을 수도 없는 다이렉트 보내는 분들 무슨 생각이냐. 님들한테는 사랑이 장난이냐. 돈으로 사랑을 사느냐"라며 심경을 전했다.

정준은 도 넘은 악플에 참을 만큼 참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정말 몇 번이고 참았다. 그냥 글이라고 생각하고 쓰시는 거 같은데, 보는 사람한테는 큰 충격이고 스트레스다. 글이 언제부터 얼굴 없는 상처의 칼이 되었느냐"며 토로했다.

이어 "저희는 상식선에서 예쁜 만남 가지고 있다. 상식이 없는 글이나 생각들 이젠 보고만 있지 않겠다"며 "예쁘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께 이런 글 읽게 해 드려 너무 죄송하다. 이젠 제가 지켜야 하는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해 부탁드린다"며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정준은 "'연애의 맛'은 리얼이다" "가짜 아니거든" "진짜라고"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여, 프로그램의 진정성과 자신의 마음을 대변했다.

▲ 정준-김유지 커플. 출처ㅣ정준 SNS

정준과 김유지는 '연애의 맛3'을 통해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정준은 1991년도 데뷔한 잔뼈 굵은 배우, 김유지는 동덕여자대학교 방송연예과를 졸업한 신인 배우다. 1979년생인 정준은 올해 한국 나이 41세, 1992년생인 김유지는 28세로 두 사람은 13살 차를 극복하고 예쁜 사랑을 키워가, 누리꾼들의 응원과 축하를 받았다.

그런 가운데, 두 사람의 인스타그램 댓글창이나 '연애의 맛3' 시청자게시판에는 축하만 가득하지 않았다. 두 사람의 나이 차와 두 사람의 직업이 배우라는 것 등을 언급하는 도 넘은 억측과 악플 역시 함께 공존했던 것.

정준이 자신의 심경을 허심탄회하게 전하자 누리꾼들의 지지하는 메시지가 쇄도했다. 해당 게시글이 화제를 모으자, 정준은 이 글을 삭제했다. 현재 정준의 인스타그램에서는 이 글을 볼 수 없는 상태.

▲ 자신의 마음을 의심하는 김유지에 답답함을 토로한 정준. '연애의 맛' 시즌3 방송화면 캡처

앞서 정준은 김유지와 공개 열애 전에도 '진정성' 때문에 화를 냈었다. 지난달 7일 방송에서 정준이 자신의 마음을 '방송용 같다'고 의심하는 김유지로 인해 결국 유일한 카메라마저 꺼버리는 극단적 사태가 벌어졌던 것.

당시 정준은 자신의 진심이 김유지에게 전달되지 않는 것 같아 조급해지는 마음을 내비치면서, 결국 택시 안에 설치돼있던 유일한 카메라 한 대마저 꺼버리고 말았던 터.

이같이 정준과 김유지의 '진정성'은 '리얼'이었다. 열애 인정 후에도 알콩달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만나고 있다고 전한 정준. 이제는 이들에게 보내는 '진정성 의심'은 그만두어야 할 때이다.

스포티비뉴스=정유진 기자 press@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