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정웅인이 3일 오후 열린 '99억의 여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희재 기자 hhj@spotvnews.co.kr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배우 정웅인이 조여정과 연기 호흡을 맞추는 감격을 전했다.

정웅인은 3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열린 KBS2 새 수목드라마 '99억의 여자(극본 한지훈, 연출 김영조) 제작발표회에서 "앞으로 10년 간은 '기생충'처럼 조여정 옆에 딱 붙어있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웅인과 조여정은 첫 방송을 앞둔 '99억의 여자'에서 부부로 연기 호흡을 맞춘다. 조여정은 절망 끝에서 99억을 발견한 여자 정서연을, 정웅인은 그런 아내의 비밀을 파헤치는 남편 홍인표 역을 연기한다. 

정웅인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조여정에게는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안긴 영화 '기생충'의 주인공 조여정과 호흡을 맞춘 감격을 전해 웃음을 전했다. 정웅인은 "(조)여정이랑 연기하는 순간에 제가 제대로 잘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손, 발, 다 너무 아담한 배우인데 이번에 너무 큰 배우가 됐다"며 "가문의 영광으로 생각할 정도다. 제가 여우주연상 받은 배우와 언제 연기하겠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정웅인은 "조여정 옆에서 딱 붙어서 '기생충'처럼 한 10년 간은 기생하겠다. 괴롭히는 역할이지만 귀엽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99억의 여자'는 현금 99억을 우연히 손에 쥔 여자가 세상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4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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