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기각된 공민지.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투애니원 출신 공민지가 소속사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이 법원에서 기각됐다.

최근 법원은 공민지가 지난 9월 소속사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함께 청구한 5천만 원에 대해 기각했다. 이에 따라 공민지와 더뮤직웍스의 전속계약은 그대로 유지된다. 

더뮤직웍스 측은 "당사자 간 깊은 대화를 통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원만하게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반면 공민지는 "소속사와 짧지 않은 법적 공방을 새로 시작해야 할 것 같다"고 항소를 예고했다. 공민지는 "계약 당시 소속사는 제게 연 4회 이상의 앨범을 약속하며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지난 4년간 앨범은 1개 뿐이고, 활동도 거의 지원해주지 않았다. 정산서는 한 차례도 보여준 적이 없고, 수익금은 1원도 배분하지 않았다"고 자신의 활동을 전혀 지원해 주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민지는 "저는 돈 보다는 가수로서 활동을 이어가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계약해지를 위해 소속사와 합의하거나 가처분을 통해서라도 신속히 마무리하길 원했지만 여의치가 않아, 이제는 소송을 통해 진실을 가릴 수밖에 없게 됐다"며 "항상 지지하고 응원해주시는 팬들을 위해서라도 의연하게 대처하고 이겨 나가겠다. 무대 위에서든 밖에서든 늘 성실하고 당당한 모습은 변함없이 보여드릴 것을 약속한다"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겠다고 밝혔다. 

공민지는 지난 2009년 투애니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2016년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더뮤직웍스로 소속사를 옮겨 솔로 가수로 활동해왔다. 지난 9월 더뮤직웍스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하고 결별을 주장했다. 

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mari@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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