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수목극 '하자있는 인간들' 측이 지난 3일 숨진 故 차인하의 촬영분을 별도 편집없이 방송한다 출처|M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의 故 차인하의 분량이 별도 편집 없이 전파를 탄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4일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했다"라며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故 차인하는 '하자있는 인간들'에서 게이바의 바텐더 겸 매니저이자 주서연(오연서)의 작은 오빠 주원석 역을 맡아 시선을 끌었다. 오연서, 민우혁과 함께 남매 호흡을 본격적으로 보여줄 예정이었다. 

'하자있는 인간들' 측은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한 고인을 기억하겠다"라고 덧붙였다. 

故차인하는 지난 3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소속사 판타지오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는 조용히 치른다"라고 밝혔다. 그는 1992년생 신예 배우로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아이돌 권한대행'으로 데뷔했다. 데뷔 전에는 단편영화 프로젝트 '비기닝'의 '내 마음 깊은 곳의 너'와 가수 이시은의 '눈물나게'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관심을 끌었다. 

이후 SBS '사랑의 온도'를 비롯해 KBS2 '추리의 여왕2', SBS '기름진 멜로', KBS2 '너도 인간이니',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MBC '더 뱅커' 까지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다. 

이하 '하자있는 인간들' 측 입장 전문이다. 

MBC와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 및 출연진은 갑작스런 故 차인하 님의 사망 소식에 비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먼저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위로와 애도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인은 촬영 기간 그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드라마 촬영에 임하였습니다. 좋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언제나 열심히 현장을 빛내준 고인의 노력을 기억하겠습니다
.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진은 정상적으로 방송이 이뤄지길 바라는 유가족의 뜻을 존중해 별도의 편집 없이 예정대로 드라마를 방송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드라마 제작을 위해 노력하신 고인을 기억하겠습니다.

2019. 12. 4

MBC ‘하자있는 인간들’ 제작출연진 일동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