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요일은 음악프로. 유호진PD(왼쪽부터), 전현무, 존박. 김재환 제공ㅣtvN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tvN 예능프로그램 '수요일은 음악프로'가 두 달간 10회의 방송을 마치고 막을 내렸다. 시즌2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질 단계가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4일 밤 방송된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10회 시청률 0.7%(이하 닐슨코리아 기준)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은 컴필레이션 특집으로 진행돼 주옥 같은 이별 노래들과 함께 막을 내렸다.

'수요일은 음악프로'는 KBS '1박2일' 출신 유호진PD가 tvN 이적 후 처음으로 맡는 프로그램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PD로서의 꿈이었던 음악 프로그램 연출을 처음으로 맡게 되면서 기대를 더했고,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은 신개념 음악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끌었다.

첫 회 시청률은 1.0%를 기록, 이후 최저 0.6%와 최고 1.4% 사이를 오가는 비교적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겼다.

물론 수치로는 눈에 띄지 않았지만 음악이라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여러 예능 포맷을 테스트하는 실험적인 방송이라는 점에서 참신함으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최근에는 '100곡 토론' 포맷이 호응을 얻으며 트렌디한 시청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

다만 고정적이지 않은 포맷이라는 점은 대중성에서 양날의 검으로 작용했다. 안정적으로 프로그램의 색깔이 자리잡고 시청층을 쌓아나가기에는 다수의 시청자들이 다채로운 포맷에 적응할만한 시간적인 여유가 부족했기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차츰 일부 시청자들이 주목하기 시작할 시기인 이 때 종영을 맞게 된 것에 대해 애청자들의 아쉬움 섞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해 tvN 측 관계자는 5일 스포티비뉴스에 "논의 중인 단계는 아니다"라고 답했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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