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코틀랜드 리그컵 결승 패배로 첫 우승 트로피를 놓친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오른쪽)
▲ 리그컵 4연속 우승에 성공한 셀틱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셀틱FC가 라이벌 글래스고 레인저스를 상대한 결승전 승리로 2019-20 스코틀랜드 리그컵 챔피언에 등극했다.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은 첫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셀틱은 9일 새벽(한국시간)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햄든 파크에서 열린 결승전에서 후반 15분 크리스토퍼 줄리언의 득점을 끝까지 지켰다.

스티븐 제라드 전 리버풀 주장이 감독으로 활동 중인 레인저스는 후반 19분 페널티킥을 얻었지만 콜롬비아 공격수 알프레도 모렐로스의 슈팅을 셀틱 골키퍼 프레이저 포스터가 선방하며 따라잡지 못했다.

셀틱은 페널티킥을 내주는 과정에 네덜란드 출신 라이트백 제레미 프림퐁이 퇴장 당해 10명으로 경기했지만 1-0 승리로 우승했다.

셀틱의 이번 우승은 리그컵 4연속 우승이다. 셀틱은 이 우승으로 지난 10년 연속 자국 리그에서 최소한 하나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날 우승컵을 든 셀틱의 주장 스콧 브라운은 개인 통산 20번째 우승을 즐겼다. 

북아일랜드 출신 닐 레넌 감독이 지휘하는 셀틱은 유로파리그, 리그컵,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최근 공식 경기 11연승을 달리고 있다.

셀틱고 레인저스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다투고 있다. 셀틱이 15경기에서 승점 40점을 얻어 단독 선두, 레인저스는 38점으로 2위에 올라 경쟁 중이다.

2018년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고 감독 경력을 시작한 제라드는 감독으로 첫 우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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