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이 클롭 리버풀 감독보다 많은 연봉을 수령한다.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최근 레스터시티의 반란을 이끌고 있는 브랜든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이 재계약을 하면서 연봉이 대폭 상승했다. '유럽챔피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다.

영국 언론 '토크스포츠'는 8일(현지 시간) 홈페이지에 "로저스 감독이 구단과 재계약을 하면서 클롭, 프랭크 램파드 첼시 감독보다 높은 연봉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레스터시티의 시즌 초반 행보가 무섭다. 레스터시티(승점 38)는 선두 리버풀(승점 46)에 이어 12승 2무 2패로 2위에 위치해 있다. 3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승점이 6점 높다. 

로저스 감독에 주가가 오르면서 최근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우나이 에미리 전 아스널 감독 자리에 부임할 수 있다는 소문도 들렸다. 하지만 레스터시티가 빠르게 움직여 로저스 감독을 잡았다. 그가 레스터시티를 떠날 가능성은 희박해진 셈이다. 

로저스 감독은 원래 500만 파운드의 연봉을 수령하고 있었는데, 이번 재계약으로 1000만 파운드(약 156억 원)를 받게 됐다. 주제프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000만 파운드(약 313억 원), 토트넘 홋스퍼의 주제 무리뉴 감독이 1500만 파운드(약 234억 원) 가량을 수령하고 있어 이 부문 최고액 연봉자들이다. 

두 감독의 고액 연봉 사실보다 로저스 감독이 연봉 인상으로 클롭 감독과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750만 파운드, 약 117억 원)보다 많은 돈을 받는 것이 특이점이다.

그만큼 레스터시티가 그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PL 감독 연봉 순위와 추정치

1위 과르디올라 2000만 파운드

2위 무리뉴 1500만 파운드

3위 로저스 1000만 파운드

공동 4위 클롭, 솔샤르 750만 파운드

6위 펠레그리니 700만 파운드

7위 하센휘틀 600만 파운드

8위 램파드 550만 파운드

9위 하우 400만 파운드

10위 다이치 350만 파운드

20위 브루스 100만 파운드 

스포티비뉴스=이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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