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든 산초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이적 시장 영입 금지 징계가 조기에 풀린 첼시가 2020년 1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공격수 제이든 산초(19)를 데려오려 한다.

최근 영국 복수 매체가 보도한 가운데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9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산초가 프랭크 램파드 감독의 첫 대형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카이스포츠는 영국 일간지 텔레그라프의 북부 담당기자 제임스 더커와 인터뷰를 통해 여러 클럽이 동시에 산초를 원하고 있어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검증된 선수임에도 이적료가 1억 파운드(약 1,567억 원)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알렸다.

산초는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강하게 원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도르트문트 측이 1억 파운드 이하로 팔지 않겠다고 선언해 결렬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이 심화되면서 1억 파운드를 내겠다는 팀이 나오고 있다. 바로 첼시다.

산초는 2019-2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경기에서 7골 7도움을 몰아쳤다. 지난 2018-19시즌에 리그 34경기에 모두 출전해 12득점 14도움을 몰아쳐 큰 화제가 됐다.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팀 출신으로 1군 진입 기회가 없어 도르트문트로 이적했던 산초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 출신으로 최근 성인 대표에도 뽑혀 A매치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잉글랜드 출신 선수라는 점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관심이 뜨겁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외에도 리버풀과 파리생제르맹,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산초 영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1월 이적 시장에 큰 돈을 쓸 수 있는 팀은 지난 여름 이적 시장에 아무도 영입할 수 없었던 첼시다. 제임스 더커 기자는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던 과정은 물론 최근 도르트문트에서 지각 등 행실 논란을 빚은 것이 램파드 감독의 엄격한 규율 체제와 조화를 이룰 수 있을지 여부를 의문부호로 달았다. 

첼시가 1억 파운드를 투자해 산초를 품을 수 있을지 여부는 2020년 1월 이적 시장의 문이 열려야 확실히 알 수 있다. 산초는 이미 도르트문트를 떠날 결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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