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FIFA 발롱도르' 시상식에 참가했던 메시(왼쪽)와 호날두의 투샷.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주제 보싱와가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경쟁 구도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보싱와는 포르투갈 출신의 오른쪽 수비수로 유럽에서 이름을 높였다. 첼시와 FC포르투에서 각각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두 클럽에서 들어올린 트로피는 13개에 이른다. 포르투갈 A대표팀에서 28경기에 출전한 기록도 있다.

스페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르트'의 홈페이지에 게시된 인터뷰에서 보싱와는 "나같은 포르투갈 사람들은 호날두가 매년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답을 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2019년 발롱도르 수상자로 메시가 선정되면서 6번째 수상을 하게 됐다. 호날두도 역대 5번 발롱도르 수상자가 돼 메시에 이어 2번째로 많은 발롱도르를 따낸 인물이다. 올해는 3위까지 밀려났고 시상식 자체에도 참여하지 않아 논란이 일기도 했다.

보싱와는 직접 상대해봤던 세계 최고의 선수 메시와 호날두의 경쟁 구도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메시와 호날두 왕조가 끝날 것 같은가'라는 질문에 보싱와는 "잘 모르겠다"며 "그들이 계속 해서 뛴다면 세계 최고의 선수를 두고 다툴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9년 발롱도르 투표에서 메시는 686점으로 1위를 차지했는데, 리버풀의 수비수 페어질 판 데이크가 679점으로 근소하게 뒤진 2위를 차지했다. 호날두는 476점으로 3위를 기록했는데 차이가 컸다. 리버풀의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347점의 높은 점수를 받아 호날두 뒤를 추격했다. 보싱와는 "사디오 마네, 페어질 판 데이크(이상 리버풀)이 발전하고, 멋진 축구를 펼치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새로운 스타들이 '최고에 도전하는 것'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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