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박병호가 올해 최고의 1루수로 인정받았다.

박병호는 9일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47표 중 240표를 받아 1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2012~2014년, 지난해에 이어 개인 5번째 골든글러브. 구단 최다 수상 기록이다.

박병호는 올 시즌 122경기에 나와 121안타(33홈런) 98타점 92득점 타율 0.280을 기록했다. 그는 두산 오재일, SK 제이미 로맥, KT 오태곤, 삼성 다린 러프를 제치고 1루수 황금장갑의 주인이 됐다.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뒤 "개인적으로 5번째 수상인데 받을 때마다 너무나 기쁘다. 올 한해도 키움 히어로즈 관계자, 코칭스태프, 선수단 모두 고생 많았다.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응원해주신 키움 팬분들 잊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아내와 아들, 헌신하고 노력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50살까지 야구하기로 했으니 조금만 더 응원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티비뉴스=삼성동, 고유라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