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시엘니의 보르도 입단 영상 ⓒ보르도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로랑 코시엘니(보르도)가 아스널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코시엘니는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스널을 떠나 보르도로 이적했다. 10년 가까이 뛴 아스널을 떠나 프랑스로 돌아갔다.

이적을 두고 잡음이 있었다. 코시엘니는 프리시즌 투어 합류 지시를 거부했고, 아스널 역시 무관용으로 맞섰다.

하지만 단순히 코시엘니의 잘못만이 아니었다. 아스널은 이미 서른을 훌쩍 넘긴 코시엘니에게 높은 이적료를 책정했고, 재계약을 할 경우 연봉을 절반 삭감하겠다고 했다.

결국 계속되는 마찰 끝에 코시엘니는 보르도로 이적했다. 이적 오피셜 영상에서 코시엘니가 아스널 유니폼을 벗자 안에 보르도 유니폼이 있었다. 아스널 팬들의 속을 긁는 영상이었다.

코시엘니는 아스널을 떠난 이유에 대해 입을 열었다. 9일(한국 시간) '카날 플러스'와 인터뷰에서 "아스널 팬들이 내 이적을 예상하지 못한 것을 이해한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며 보르도 이적이 갑자기 일어난 일임을 인정했다.

코시엘니는 "아스널과 계약한 첫날 같은 행복을 느낄 수 없었다. 또 가족도 생각해야 했다. 프랑스로 돌아가야 했다"며 아스널을 떠나 프랑스로 이적한 이유 중 가족도 있었음을 밝혔다.

비록 좋지 않게 아스널을 떠났지만 코시엘니는 여전히 아스널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주장에 선임된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에 대해 "지금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바메양의 활약은 기쁘다. 그들의 성공을 바란다"고 응원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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