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훼손된 이브라히모비치 동상 ⓒAF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이 팬들에 의해 훼손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999년 말뫼(스웨덴)에서 프로에 데뷔했다. 이후 2001년 아약스(네덜란드)로 이적해 타 리그에 진출했다.

말뫼는 이브라히모비치의 고향 팀이자 프로 첫 커리어를 시작한 팀이기 때문에 의미가 남다르다. 말뫼에는 이브라히모비치의 동상이 세워졌을 정도다. 하지만 팬들은 최근 이 동상을 훼손했다.

일부 팬들은 동상 얼굴 부분에 비닐을 씌우고 팔에 변기 좌석 걸어놨다. 또 발목은 톱으로 자르려 한 시도도 있었다.

팬들이 이러한 행동을 한 이유는 최근 이브라히모비치의 행보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는 함마르뷔 구단주로 부임했다. 공동 구단주이며 지분 25%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말뫼 팬들이 분노에 이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BBC'는 "말뫼 경찰이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찾고 있으며 동상 제작자는 '동상을 훼손한 사람들이 본인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깨닫길 바란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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