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SSC 나폴리에서 경질된 카를로 안첼로티(60) 감독이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영국 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6일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이 영국 머지사이드 리버풀에 도착해 에버턴 구단과 감독직 협상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국 복수 언론은 안첼로티 감독이 에버턴 구단으로 향하는 모습을 포착해 보도했다.

리버풀과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2-5 참패를 당한 뒤 마르코 실바 감독을 경질한 에버턴은 던컨 퍼거슨 임시 감독  체제로 운영 중이다. 퍼거슨 임시 감독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9-20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기뻐했다.

퍼거슨 임시 감독은 레스터 시티와 카라바오컵까지 팀을 지휘할 예정이나 "에버턴에는 세계 최고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자신의 역할은 여기까지라고 했다. 퍼거슨 임시 감독은 "나는 최고 수준의 경험을 갖추지 못했다"며 리그 16위로 추락해 강등 위기에 놓인 에버턴을 구하기 위해서 세계적인 수준의 감독이 필요하다고 했다.

안첼로티 감독은 에버턴의 우선순위 최상단에 있다.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첼시를 지휘하며 프리미어리그 우승과 FA컵 우승을 이뤘다. 안첼로티 감독은 앞서 AC 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과 UEFA 챔피언스리그 2회 우승, 레알 마드리드에서 코파 델레이와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바이에른 뮌헨에서 분데스리가 우승, 파리생제르맹에서 리그앙 우승을 이루는 등 유럽 5대 리그를 두루 섭렵한 베테랑이다.

에버턴은 안첼로티 감독과 협상이 무산될 경우 과거 에버턴을 꾸준히 이끌었던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 재영입 가능성도 고려하고 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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