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 새 월화드라마 '검사내전'의 방송 후 동 시간대 방송된 타 방송사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이 일제히 하락했다. 출처|JTBC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JTBC 월화극 '검사내전' 등장 여파로 예능 프로그램이 일제히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지난 16일 오후 9시30분 방송된 '검사내전' 첫 회는 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가구기준)를 기록, 월화드라마 방송 시간대의 판도 변화를 알렸다.

'보좌관-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 후속으로 방송된 '검사내전'은 이선균, 정려원을 앞세워 지방 소도시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평범한 직장인 검사 이야기를 다뤘다. 기존의 화려하고 암투가 돋보이는 법조계가 아닌 '직장인'으로서 검사를 다룬다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확고한 시청층을 잡은 SBS 월화극 'VIP'는 문제없었지만, 예능 프로그램은 '검사내전'의 등장으로 곧바로 흔들리는 모양새다.

'VIP'는 13%대(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을 유지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갔으나 예능 프로그램들은 사정이 달랐다.

당장 KBS 예능 프로그램 두 개에 불똥이 튀었다. 오후 9시부터 방송되는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이어 방송되는 '개는 훌륭하다'가 일제히 시청률이 하락했다.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지난 9일 5.2%에서 다시 4.8%로 시청률이 소폭 하락했다. '개는 훌륭하다'는 편성 이동 후 4.3%로 시청률이 뛰면서 상승세를 보이는 듯했으나, 다시 3%로 주저앉았다.

MBC도 상황은 비슷하다. 오후 10시 방송된 '마이 리틀 텔레비전 V2'는 1부 2%, 2부 2.2%를 기록했다. 1부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검사내전'의 첫 방송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들이 일제히 흔들렸다. '검사내전'의 굳히기와 예능 프로그램의 엎어치기가 이뤄질 것인지 관심을 끈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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