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개 팀의 관심을 받는 김보경 ⓒ대한축구협회

| 전북, 울산 등 K리그 4개팀이 김보경 영입에 관심 표명
| J리그 포함 해외 3개팀도 김보경 원해
| 대안 찾는 울산, 김보경 포지션에 외국인 선수 물색 중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2019시즌 K리그1 MVP를 수상한 국가 대표 미드필더 김보경(30, 울산 현대)이 2020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 다수 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축구계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울산과 임대 계약이 끝난 김보경이 국내외 7개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김보경은 일본 J리그 클럽 가시와 레이솔과 계약이 1년 남았다. 2020시즌 J1리그 승격에 성공한 가시와는 김보경을 스쿼드에 복귀시키지 않을 방침으로 알려졌다.

관계자에 따르면 김보경을 원하는 팀은 K리그에만 네 개 팀이다. 우선 2019시즌 임대 영입해 13골 9도움으로 효과를 경험한 울산이 완전 영입을 원한다. 

울산뿐 아니라 과거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함께 했던 전북 현대도 김보경 측에 관심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K리그 안에서 두 개 팀이 더 김보경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시즌 초에도 FC 서울이 김보경 임대 영입을 두고 울산과 경쟁한 바 있다. 

국내 뿐 아니라 일본 J리그 등 해외 클럽도 김보경 영입 조건을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 시장 관계자는 김보경의 이적은 가시와와 잔여 1년 계약 정리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김보경을 원하는 해외 팀은 J리그에 국한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3개 팀 등 총 7개 팀이 김보경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보경 측 관계자는 "관심을 보이는 팀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협상을 진행한 팀은 없다"며 전북 입단, 울산 잔류 등 행선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울산은 김보경과 동행을 원하지만, 영입 경쟁에서 밀릴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 김보경이 떠날 것에 대비해 공격형 미드필더 포지션을 커버할 수 있는 외국인 선수 영입 후보 리스트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은 미드필더 믹스 디스커루드와 임대 계약이 만료되어 외국인 쿼터가 한 자리 비었다. 측면과 중앙 등 2선 전지역을 커버할 수 있는 선수가 후보군에 올라있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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