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르테타 코치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맨체스터시티는 미켈 아르테타 수석 코치의 아스널행이 아직 확정이 아니라며 분노하고 있다.

아스널은 우나이 에메리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프레데리크 융베리 감독 체제에서도 1승 2무 2패로 여전히 부진하다. 후임으론 전 아스널 주장이자 현재 주제프 과르디올라 감독과 맨시티를 지도하는 아르테타를 감독으로 데려오려 한다. 영국의 다수 현지 매체가 아스널 구단주 역시 아르테타 영입을 승인했고, 아르테타가 맨시티 측에 아스널행 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하지만 맨시티 구단은 불쾌한 뜻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맨체스터 지역지 '이브닝뉴스'에 따르면 맨시티는 단호하게 아르테타 이적에 동의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이 매체가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아스널 구단 측에서 맨시티에 접촉한 바는 없다. 아르테타와 아스널이 접촉을 이어 가면서도 구단끼리 협의는 없었던 것이다.

맨시티는 접근에 분노하고 있다. 지난 16일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열렸던 아스널과 맨시티의 맞대결에서 수뇌부끼리 접촉은 있었지만, 아르테타 코치의 거취를 두고 이야기를 나누진 않았다. 하지만 아스널의 협상단은 맨체스터에 있는 아르테타 코치의 집을 직접 방문해 이야기를 나눈 것이 포착됐다.

아르테타 코치는 19일 열린 맨시티와 옥스포드의 카라바오컵 8강 경기에 동행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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