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베르데 감독 ⓒ강경훈 통신원
[스포티비뉴스=바르셀로나(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바르셀로나 감독이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엘 클라시코에 출전시키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 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0-0으로 비겼다. 바르셀로나는 리그 1위를 유지했다.

이날 발베르데 감독은 부스케츠를 교체 명단에 두고 기용하지 않았다. 이때문에 바르셀로나가 중원에서 꽤 밀리는 경기를 했고, 전반은 슈팅을 3개밖에 시도하지 못했다. 반대로 레알 마드리드는 12개나 시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끝까지 부스케츠를 기용하지 않았다. 미열이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발베르데 감독은 "부스케츠는 미열이 있었다. 선발로 내지 않기로 결정했고, 경기 중 교체 투입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발베르데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상대 전방 압박에 잘 대처하지 못했다. 상대 압박 라인을 통과할 때마다 위험한 순간이 있었다. 또 레알 마드리드는 중거리 슈팅과 코너킥으로 우리를 위협했다. 경기에서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우리가 상대보다 부담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무승부 결과에 대해서는 "감독들은 비기고 있으면 언제든지 그 균형을 깰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는 상대 압박이 강하질 때 그것을 극복하지 못했다. 극복했다면 지난해 경기(2018년 10월 28일 바르사 5-1 승)처럼 5골은 넣었을 것이다"는 생각을 밝혔다.

스포티비뉴스=바르셀로나(스페인), 강경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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