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매체 '메이저리그트레이드루머스(이하 MLTR)'가 19일(한국시간) FA(자유 계약 선수) 시장에 나온 류현진 현재 상황을 정리했다.

현재 미국 선발투수 FA 시장에서 류현진은 남은 최대어다. 게릿 콜이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는 워싱턴 내셔널스와 재계약을 선택했다. 잭 휠러가 필라델피아 필리스, 매디슨 범가너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행을 확정했다.

'MLTR'은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트위터 보도를 인용했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류현진은 최소 4년 동안, 범가너 연평균 금액인 1700만 달러를 넘길 것이다. 선발투수 시장을 잘 아는 두 명의 업계 종사자는 최소 4년 8000만 달러를 예상하고 있다"고 알렸다.

'MLTR'은 "비록 류현진이 지난 몇 시즌 동안 부상 기록이 많은 왼손투수지만, 현재 시장에 남 아 있는 최고 선발투수다. 로젠탈은 4년 8000만 달러를 예상했지만, 19일 아침 MLB 네트워크 핫 스토브 쇼에 나와 여러 팀이 그 가격에 회의적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매체는 "그는 지난 265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21을 기록했다. 2017년부터 391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71을 기록했다. 그는 시장에서 엘리트 옵션이다. 그러나 나이와 부상 기록이 있어 몇몇 팀은 다년 계약을 피하려고 한다. 한 팀만 4년으로 밀어붙이면 계약이 성사될 수 있지만, 현실적인 가격표를 꼬집어 말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MLTR'은 "류현진 에이전스 스콧 보라스는 MLB.com 마크 파인샌드 기자와 류현진, 댈러스 카이클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그는 '가까운 장래에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낙관론을 제시했다. 보라스는 '구단의 요구를 확인하고 있고, 우리는 최종 선택으로 폭을 좁히고 있다. 곧 계약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며 부정적인 추측들 속에서 계약을 '낙관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보라스를 주시했다.

현재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인 구단은 LA 다저스, LA 에인절스, 미네소타 트윈스,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있다. 매체는 "화이트삭스는 류현진과 카이클에 관심을 갖고 있다. FA 영입으로 선발 로테이션 업그레이드를 희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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