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의하다가 경고를 받은 모하메드 감독(오른쪽)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아마 리버풀의 유니폼은 더 무거운 것 같다. 그래서 리버풀 선수가 퇴장 당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19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서 몬테레이(멕시코)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후반 막판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골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경기는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지만 몬테레이는 억울하다고 호소했다. 후반전 조 고메즈의 손에 공이 맞는 장면이 있었다. 경기은 그대로 진행됐지만, 안토니오 모하메드 몬테레이 감독은 강력히 항의했다. 여기에 맞선 위르겐 클롭 감독과 논쟁을 벌였다. 두 감독 모두에게 경고가 나온 뒤에야 진정됐다.

모하메드 감독은 "내가 보기엔 퇴장이었다. 그래서 심판에게 이야기한 것이다. 아마 리버풀의 유니폼은 더 무거운 것 같다. 그래서 리버풀 선수가 퇴장 당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리버풀이 로테이션을 가동했지만 유럽 최고의 클럽이다. 모하메드 감독은 어려운 경기였다. 90분 동안 집중하려고 노력했고, 실제로 잘 집중했다. 작은 차이가 경기를 결정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마지막 순간 우리가 집중하지 못했다. 연장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빠른 선수를 투입했는데 그때 피르미누가 득점했다"며 리버풀의 저력도 칭찬했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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