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에 입단한 미나미노 타쿠미 ⓒ리버풀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미나미노 타쿠미(24)를 찍었다. 재빠르게 움직였고 서명까지 완료했다. 이미 검증된 선수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1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나미노 영입을 발표했다. 리버풀에서 18번을 달고 뛸 예정이며, 내년 1월 1일에 선수 등록이 완료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미나미노는 2015년 세레소 오사카를 떠나 잘츠부르크에 입단했다. 잘츠부르크에서 199경기 64골 44도움을 기록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리그로 유럽 대항전을 경험했고,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황희찬, 에를링 홀란과 환상적인 호흡을 했다.

리버풀은 세레소 시절부터 미나미노에게 관심을 가졌다. 도르트문트에서 가가와 신지를 지도했던 클롭 감독도 미나미노에게 끌린 모양이다. 입단 뒤에 “환상적인 영입이다. 팬들도 최근 미나미노 실력을 봤다. 다들 알고 있어 실력을 말할 필요는 없다”라고 말했다.

칭찬은 계속됐다. “정말 빠르고 영리한 선수다. 모든 상황에 움직임이 좋다. 팀 플레이어다. 동료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 미나미노 영입에 정말로 행복하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BBC’에 따르면 리버풀은 미나미노 영입에 725만 파운드(약 110억 원)를 지불했다. 잘츠부르크가 설정한 바이아웃 금액이지만, 유럽 이적 시장을 고려하면 경제적이다. 미나미노가 잘츠부르크에서 실력을 리버풀까지 녹인다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뛸 수 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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