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깁스를 하고 우승 세리머니에 참가한 체임벌린 ⓒAP/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리버풀(잉글랜드)이 클럽월드컵 우승을 차지했지만 그렇다고 마냥 웃을 수도 없었다.

리버풀은 22일(한국 시간)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결승에서 플라멩구(브라질)를 1-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전반 9분 터진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간신히 이겼다.

리버풀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클럽월드컵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부상자가 발생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또 다쳤다.

선발로 출전한 체임벌린은 후반 30분 애덤 랄라나와 교체됐다.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체임벌린은 깁스를 하고, 목발을 짚은 채 우승 세리머니에 참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클롭 감독은 "오늘(22일) 밤의 어두운 그림자였다"라며 체임벌린의 부상이 큰 오점이었다고 밝혔다.

클롭 감독은 "인대가 파열됐는지, 혹은 부분 파열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아직 정확한 부상 상태는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체임벌린이 빠진다면 리버풀에 큰 타격이다. 조르지뉴 베이날둠과 파비뉴도 부상으로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미드필드 구성에 애를 먹게 된다.

특히 체임벌린은 지난 시즌 부상으로 2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장기 부상에 빠질 우려가 있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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