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 헤아가 왓퍼드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 치명적인 실수 뒤에 고개를 떨군 데 헤아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다비드 데 헤아(29)가 왓퍼드 원정에서 무릎을 꿇었다. 치명적인 실수로 팀 패배의 시작이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2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왓퍼드에 위치한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왓퍼드에 0-2로 졌다. 왓퍼드를 잡고 리그 7경기 무패를 하려고 했지만, 데 헤아의 충격적인 실수와 완-비사카의 페널티 박스 안 파울로 고개를 떨궜다.

맨유는 마시알이 왓퍼드 골망을 노렸다. 래시포드, 린가드, 다니엘 제임스가 2선에서 화력을 지원했고 프레드와 맥토미니가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다. 포백은 루크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 완-비사카를 배치했고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왓퍼드는 디니를 최전방에 뒀다. 데울로페우, 두쿠레, 사르가 디니를 지원했다. 휴즈와 카푸에를 중원에 포진했고, 페메니아, 카스카르트, 카바셀레, 마리아파가 수비에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포스터가 꼈다.

분위기는 팽팽했다. 맨유는 마시알이 부지런히 왓퍼드 배후 공간을 침투했다. 왓퍼드는 전방 압박 비중을 높여 맨유를 상대했다. 전반 18분 데 헤아가 놓친 볼을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차징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맨유는 날카롭게 역습을 했다. 린가드가 33분에 왓퍼드 중앙 수비를 뚫고, 포스터 골키퍼와 1대1 기회를 만들었다. 골키퍼 키를 넘기는 감각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빗나갔다. 왓퍼드는 투지 있게 맨유를 몰아 붙였지만 득점은 없었다.

선제골은 왓퍼드였다. 후반 4분 사르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볼을 잡아 발리 슈팅을 했다. 데 헤아가 치명적인 실수를 했는데, 통통 튀는 볼을 잡으려다 놓쳐 실점했다. 실점 뒤에 완-비사카까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했다. 디니가 페널티 킥을 마무리하며 안방에서 포효했다.

왓퍼드는 맨유의 넓은 배후 공간을 노렸다. 사르와 디니가 빠르게 침투했다. 솔샤르 감독은 
18분에 포그바를 넣어 변화를 줬다. 포그바는 부상으로 2개월 쉬었지만, 날카로운 패스와 공격 지원을 했다. 뒤에 후안 마타까지 넣어 만회골에 총력을 다했다.

포그바 발끝에서 창의적인 패스가 나왔지만, 골은 없었다. 마시알의 드리블도 수비에 막혔다. 왓퍼드는 간헐적인 역습으로 맨유를 흔들었다. 맨유는 종료 직전까지 골을 노렸는데 반등하지 못했고 패배했다.
▲ 맨유는 끝내 왓퍼드를 잡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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