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키 베츠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영입에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한 LA 다저스가 트레이드 시장을 헤집고 있다.

미국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다저스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내야수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투수 마이클 클레빈저를 추격하는 데 매우 적극적이다. 무키 베츠 영입을 위해 보스턴 레드삭스와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코리 시거가 정상급 트레이드 카드가 될 것이다"고 보도했다.

다저스의 이번 오프 시즌은 실패의 연속이었다. 최대어 선발투수 게릿 콜을 놓쳤다. 8년 3억 달러를 제시했으나 뉴욕 양키스의 9년 3억 2400만 달러에 무릎을 꿇었다. 야수 최대어 앤서니 렌던은 LA 에인절스로 갔다. 군침을 흘렸던, 매디슨 범가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유니폼을 입었다. 
▲ 프란시스코 린도어

미국 매체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조용한 오프 시즌을 보내고 있다. 물론 그들은 여전히 훌륭한 팀이다. 남은 겨울 그들이 영입을 하지 않더라도, 압도적인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우승 후보로 2020년을 보낼 수 있다"고 밝혔다.

다저스가 FA로 영입한 선수는 구원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 정도다. 미국 현지 언론들이 선정한 FA 시장에서 실패한 팀에 다저스는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발투수 류현진, 리치 힐이 FA로 이탈해 공백이 있고, 구원진에 약점도 뚜렷하다. 2020년 이후 저스틴 터너와 계약이 끝난다. 내야진 보강도 필요하다. 

다저스는 트레이드로 리그 정상급 내야수 영입과 선발투수 보강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 'CBS스포츠'는 "다저스는 여전히 월드시리즈에서 이기려고 노력을 하고 있다. 베츠는 분명히 다저스의 월드시리즈를 도울 수 있다"며 리그 정상급 내야진 트레이드 영입이 다저스에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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