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비드 프라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FA(자유 계약 선수) 선발투수 류현진에게 뜨거운 관심을 보내고 있는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다른 왼손 선발투수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켄 로젠탈 기자가 23일(한국시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베테랑 선발투수 데이비드 프라이스를 토론토로 보낼 논의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이번 오프시즌 류현진과 꾸준히 연결된 팀이다. 미국 매체 'USA투데이' 밥 나이팅게일,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보도에 따르면 7개 팀이 류현진 계약을 두고 활발한 협상 대화를 하고 있다. 토론토는 7개 팀 가운데 하나다. 헤이먼은 22일 "토론토가 경쟁력있는 제안을 했다"고 보도한 바가 있다.
▲ 류현진

로젠탈은 "토론토는 류현진과 계약 가능성이 남아 있지만, 프라이스 영입을 위한 흥정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 프라이스 남은 3년 계약 동안 보스턴이 얼마나 지불할 것인지에 대해 합의해야 이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프라이스는 2016년 보스턴과 7년 2억 17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연 3200만 달러, 총 9600만 달러 계약이 남아 있다.

토론토와 보스턴 협상 결과가 류현진 FA 계약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류현진과 계약에 가장 관삼을 보이고 있는 팀이다. 토론토가 왼손투수 프라이스를 영입하게 되면, 같은 왼손인 류현진과 영입전에서 멀어질 가능성도 있다.

프라이스는 2019년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07⅓이닝을 던지며 7승 5패, 평균자책점 4.28로 부진했다. 팔꿈치와 손목 부상이 있었다. 로젠탈은 "프라이스는 올해 왼쪽 손목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다. 스프링캠프 때까지 완쾌될 것으로 보인다"고 알렸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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