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정인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정정용 감독을 선임한 서울 이랜드FC가 전력 보강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산 현대의 유망 골키퍼 문정인(21)을 임대 영입으로 품는다.

축구계 이적 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문정인의 서울 이랜드 입단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울산 유소년 팀 현대고등학교를 졸업한 문정인은 2017년 울산 현대에 입단해 프로 무대에 입성했으나 출전 기회를 찾아 임대 이적을 결심했다.

2018시즌과 2019시즌 울산의 후보 골키퍼로 자리했으나 K리그1 데뷔 기회를 갖지 못한 문정인은 젊은 선수들을 중용해 대대적 리빌딩을 계획한 정정용 감독 체제 서울 이랜드에서 프로 데뷔를 노린다.

문정인은 17세 이하, 20세 이하 연령별 대표 팀에서 활동한 바 있는 유망주다. 문정인은 23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 최종 계약서 사인만 남았다.

울산의 미래 골키퍼로 육성된 문정인은 오승훈, 김승규 등을 근거리에서 지켜보며 성장했다. 2020년에 만 22세가 되는 문정인은 22세 이하 의무 출전 규정을 통해 서울 이랜드에서 꾸준한 출전을 바라고 있다.

김학범호의 부름을 받지 못한 문정인은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출전을 꿈꾸며 2020시즌 경기 출전을 통해 마지막까지 도전하겠다는 각오로 임대 이적을 적극 추진했다.

서울 이랜드는 공격진에 성남FC와 계약이 만료된 문상윤, 수비 라인에 울산에서 2019시즌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센터백 김수안도 사실상 영입을 확정한 상황이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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