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에니스 세스페데스는 2019시즌 한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뉴욕 메츠 외야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33)는 다음 시즌 연봉으로 2950만 달러(약 342억 원)를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그의 연봉은 600만 달러(약 70억 원)로 크게 줄어들게 됐다.

메츠 구단과 세스페데스는 최근 새로운 계약에 합의했다.

쿠바 출신으로, 메이저리그에 불고 있는 쿠바 열풍을 이끈 주인공이기도 한 세스페데스는 지난 2016년 11월 메츠와 4년 총액 1억1000만 달러 FA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FA 계약 첫 해 81경기, 2018년 38경기에 그쳤고, 지난해엔 출전 기록이 아예 없다. 세스페데스는 FA 계약을 맺은 뒤 잔부상에 시달리면서 출전 기회가 눈에 띄게 줄었고 2018년엔 수술대(양 발바닥)에 오르면서 시즌을 일찍 접었다. 2019년 재활을 마치고 돌아왔더니 이번엔 발목 골절로 한 경기에도 못 뛰엇다. 어처구니 없게도 자신이 운영하는 목장에서 넘어지는 바람에 발목이 부러졌다.

메츠 구단은 세스페데스의 연봉 삭감이 필요하다며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 노조에 이의를 제기했고 지난 14일 승인받았다.

그러나 세스페데스가 다음 시즌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하루라도 올라간다면 그의 연봉은 1100만 달러로 올라간다. 650타석을 넘어서면 2000만 달러가 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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