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솔샤르 감독 ⓒ로이터/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실수'로 규정했고 지각에 대해서도 경기 준비에 있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맨유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커리지 로드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왓포드와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리그 순위가 8위까지 떨어졌다.

이날 맨유는 어처구니없는 장면이 연달아 나왔다. 후반 5분 첫 실점은 평범한 공을 데 헤아가 잡았다가 놓치면서 내줬다. 데 헤아도 본인의실수에 고개를 숙였다.

4분 뒤 실점은 아론 완-비사카가 늦은 태클로 페널티킥을 주면서 내줬다. 경기 내용은 맨유가 왓포드보다 좋았지만 결국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솔샤르 감독은 경기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첫 실점은 실수에서 비롯됐고, 두 번째 실점 역시 실수로 나왔다. 그 상황에서 태클을 한 것은 좋지 않은 판단이었다"고 평가했다. 패인을 실수로 분석했다.

솔샤르 감독은 "매우 실망스러운 경기다. 우리는 경기에서 이기고자 하는 의욕, 절박한 심정이 없었다"며 선수들의 태도도 비판했다. "포그바 복귀가 유일한 수확이었다"며 부상에서 복귀한 포그바를 제외하면 건질 것이 하나도 없는 경기라고 분석했다.

이날 맨유는 경기 준비도 제대로 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규정상 킥오프 75분 전에 도착해야 하지만 맨유는 60분 전에 겨우 도착했다.

지각 여파가 있는 것 아니냐는 평가에 솔샤르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준비는 잘했다. 교통 문제는 내가 손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그렇다고 교통 탓을 할 수 없지만 한 시간 정도면 충분히 준비할 시간은 됐다"며 지각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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