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첼로티 ⓒ에버튼 SNS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카를로 안첼로티 에버튼(잉글랜드) 신임 감독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가능성을 밝혔다. 충분히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에버튼은 지난 6일 마르코 실바 감독을 성적 부진으로 경질했다. 던컨 퍼거슨 코치가 잠시 임시 감독을 맡았고, 21일 안첼로티 감독을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4년 6개월로 장기적으로 팀을 맡겼다.

안첼로티 부임과 함께 에버튼의 이브라히모비치 영입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LA갤럭시(미국)와 계약이 종료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다.

유럽에서 여전히 인기가 높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31골을 넣었다. 만 38세라는 나이가 무색한 맹활약이다. 유럽에서도 관심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었고, 옛 친정 AC밀란(이탈리아)을 비롯해 다양한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에버튼도 그중 한 팀이었고, 과거 감독과 선수로 호흡을 맞춘 안첼로티가 부임하면서 점차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안첼로티와 이브라히모비치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서 호흡을 맞췄다.

안첼로티는 23일(한국 시간) 에버튼 취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부임 후 첫 공식 일정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이 자리에서 이브라히모비치 영입과 관련한 질문에 "그는 내 좋은 친구다. 이브라히모비치의 생각은 모르지만 내가 그를 부를 수도 있다. 이곳에서 좋은 생활을 하길 바라고 왔으면 좋겠다"라며 영입 의사를 나타냈다.

안첼로티 감독은 임시 감독으로 좋은 결과를 보여준 퍼거슨도 끌어안았다. 그는 "그는 내 동료가 될 것이다. 수석코치다"라며 잔류한다고 밝혔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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