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 주제 무리뉴 토트넘 홋스퍼 감독이 안토니오 뤼디거에게 일침을 가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23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에서 첼시에 0-2로 패배했다. 토트넘은 후반 16분 손흥민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서 놓였고, 그대로 무너졌다.

손흥민은 후반 16분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 뤼디거와 경합하면서 쓰러졌는데 일어나는 과정에서 뤼디거에게 발을 뻗었다. 곧바로 뤼디거는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주심은 비디오판독을 통해 손흥민의 행동을 폭력적인 동작으로 인지하고 다이렉트 퇴장을 판정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의 퇴장에 대해 주심의 판정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 언론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뤼디거는 바로 병원에서 가서 부러진 갈비뼈 검사를 받았겠지?”라며 뤼디거의 행동을 조롱했다.

이어 “나는 프리미어리가 계속해서 프리미어리그이길 바란다. 나는 손흥민이 아니라 뤼디거에게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한다. 난 인종차별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다른 걸 이야기하는 것이다. 퇴장 상황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무리뉴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에는 뤼디거가 한 행동에 대해 자리가 없다. 일어나서 뛰어라. 이곳은 프리미어리그다. 뤼디거가 다음 경기에 뛸까? 부상으로 뛰지 못할까? 나는 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무리뉴 감독은 “우리는 뤼디거가 아니라 손흥민에 대해 이야기하면 작은 반응은 감정적인 반응이었다. 하지만 조절이 된 감정적인 반응이었다. 코바치치와 알리 사건과 손흥민과 뤼디거의 사건은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손흥민이 다섯 번이나 벌을 받지 않길 바란다. 그의 첫 번째 벌은 뤼디거에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손흥민이 퇴장을 당한 게 두 번째 벌이다. 브라이튼전은 세 번째, 노리치 네 번째, 사우샘프턴이 다섯 번째 벌이다. 두 번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박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