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적설로 뜨거운 옐링 홀란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내년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옐링 홀란(잘츠부르크)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가 아닌 유벤투스(이탈리아)로 방향을 꺾을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보인다.

이탈리아 스포츠 신문 '투토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유벤투스가 홀란과 계약에 근접했다'고 전했다. 근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존재 때문이다. 홀란은 호날두를 우상으로 삼아왔고 같이 뛰고 싶다는 마음을 종종 표현해왔다.

유벤투스는 호날두의 나이가 점점 더 들어가기 전에 공격 파트너로 홀란을 영입해 '윈윈 효과'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호날두도 홀란의 경기력에 매력을 느껴 같이 뛰고 싶다는 주장도 이어졌다.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 잘츠부르크의 경기를 살폈고 홀란의 활약를 눈여겨봤다고 한다.

무엇보다 홀란의 대리인인 미노 라이올라의 존재가 유벤투스행을 더 짙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 마테이스 더 리흐트도 라이올라의 선수다. 숱한 경쟁을 뿌리치고 유벤투스가 더 리흐트를 영입한 것은 라이올라와 유벤투스의 사이가 비교적 괜찮기 때문이다.

홀란에 대한 관심은 뜨겁다. 맨유가 노르웨이 인연인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을 앞세워 적극 구애 중이었다. 실제로도 홀란 역시 맨유에서 뛰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바 있다.

맨유 외에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라이프치히(이상 독일) 등도 군침을 흘렸다. 다만, 자금력에서는 맨유가 앞선다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런데 유벤투스의 등장으로 상황은 180도 돌변하게 됐다. 유벤투스의 실탄이 얼마나 장전됐느냐에 따라 홀란 쟁탈전은 안갯속으로 빠질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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