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하늘 5년 만의 연극무대 복귀…'환상동화' 프레스콜

▲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의 강하늘.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의 대성공을 뒤로하고, 강하늘의 선택은 연극 무대였다. 강하늘의 5년 만의 연극 복귀작 '환상동화'가 프레스콜을 통해 베일을 벗었다.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이 열렸다. '환상동화'는 서로 제 이야기를 하려고 갈등하던 세 광대가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기로 하며 벌어지는 이야기.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 사랑받으며 소극장 창작연극의 신화를 쓴 '환상동화'가 6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진 가운데 강하늘이 '사랑광대' 역을 맡았다.

광대분장을 하고 무대에 오른 강하늘은 "따뜻한 내용이고, 보고 나가는 발걸음이 가벼운 공연"이라며 2010년쯤, 지금 함께 출연하는 최정헌 배우와 이 연극을 보고 '나중에 나도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바람을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는 활약 가운데서도 틈틈이 뮤지컬과 연극 무대에 올랐던 강하늘은 "카메라도 좋지만 가장 편하고 좋은 건 연극무대"라며 무대에 대한 애정을 강조했다.

▲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의 강하늘(왼쪽)과 송광일. ⓒ곽혜미 기자
강하늘은 올해 초 전역 이후 복귀작인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남자주인공 황용식 역을 맡아 신드롬 가까운 인기를 견인한 터. 이날의 프레스콜은 드라마 대성공 이후 차기작으로 연극을 선택한 강하늘의 참여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뜨거운 한해를 보낸 강하늘은 2019년을 두고 '전역의 해'라며 "'동백꽃 필 무렵' 용식이를 사랑해 주셔서 감사했다. 높은 시청률이나 화제성보다는 함께한 배우들과 좋은 현장이 떠오른다"고 밝혔다.

그는 "내 맨 얼굴이 사랑스럽게 생기지는 않았다. 분장으로 조금이나마 그런 느낌을 주려고 했다"고 독특한 분장을 두고 너스레를 떨었다.

강하늘은 "사랑광대가 사랑밖에 모르는 요정이라는 생각에 순수한 이미지를 잡았다"며 "용식이도 그렇다. 동백이만 좋아하는 마음이 닮았다"고 귀띔했다.

한편 연극 '환상동화'에서 강하늘 송광일이 슬픔과 사랑을 상징하는 사랑광대, 장지후 기세중이 대립과 전쟁을 상징하는 전쟁광대, 원종환 육현욱이 예술과 광기를 상징하는 예술광대로 분했고, 박규원 최정헌 백동현이 작곡과 한스 역을, 한소빈 윤문선이 마리 역을 각각 맡았다.

연극 '환상동화'는 내년 3월 1일부터 동덕여대 공연예술센터 코튼홀에서 관객과 만난다.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 roky@spotvnews.co.kr

▲ 연극 '환상동화' 프레스콜의 강하늘.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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