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이 발렌시아 훈련에 복귀했다. ⓒ발렌시아 사회관계망서비스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슛돌이' 이강인(19, 발렌시아CF)이 돌아왔다.

발렌시아는 1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강인의 훈련 복귀를 알렸다. 이강인은 지난해 11월 말 왼쪽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해 4주 진단을 받았다. 국내에서 재활에 집중하며 몸을 만들었고 구단의 바람대로 정상 컨디션에 근접했다.

2020년은 이강인에게 중요하다. 지난해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한국에 준우승을 안겼고 자신도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골든볼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발렌시아에서 주전을 확보하지 못했고 오사수나 등 다른 팀으로의 임대설까지 돌았다.

힘겨운 상황에서 오는 9일 태국 송클라에서 시작하는 2020 아시아 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겸 도쿄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차출도 불발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의무 차출 규정 대회가 아니라 발렌시아가 내줄 이유가 없었다. 발렌시아도 최종 반대 의사를 내놓았다.

김학범 감독이나 이강인 입장에서는 함께 뒤지 못하기 때문에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대표팀이 본선에 진출하면 올림픽에서 뛸 기회가 생긴다. 발렌시아에서 몸을 잘 만들어 꾸준히 경기에 나선다면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이강인의 공식 출전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축구화를 신고 운동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컨디션도 100%에 근접하지 못했다. 오는 4일 에이바르와 2019-20 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는 거를 전망이다. 9일 레알 마드리드와 슈퍼컵도 뛰기 어렵다. 빠르면 19일 마요르카전에 이름을 올릴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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