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버풀로 이적한 황희찬의 전 동료 미나미노 다쿠미 ⓒ리버풀 홈페이지 갈무리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리버풀로 이적한 미나미노 다쿠미를 두고 일본의 반응이 뜨겁다. 리버풀이 제작한 미나미노의 리버풀 입성기 영상에도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리버풀은 1일(한국시간)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미나미노가 훈련장에 합류해 선수단과 인사하고 훈련하는 영상을 올렸다.

미나미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CL)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지난달 19일 725만 파운드(111억 원)의 이적료에 리버풀에 입성했다. 새해가 되면서 리버풀에 합류했다.

같은 시기 공격 호흡을 맞췄던 엘링 홀란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로 이적했고 황희찬만 잘츠부르크에 남았다. 하지만, 황희찬도 울버햄턴,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설이 돌고 있다. 잘츠부르크는 일단 여름 이적 시장까지는 잔류가 우선이라며 선을 그었다. 

동영상에는 미나미노가 리버풀 클럽하우스인 멜우드에 도착해 사디오 마네에게 말을 건네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제르단 샤키리, 알렉스 옥슬레이드-쳄벌레인과도 만나 인사한다. 선수 대기실에는 나비 케이타와 마네 사이에 자리 잡았다.

일본 언론은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위르겐 클롭과 악수에 주목했다. 미나미노가 클롭 감독과 독일어로 악수하며 대화하는 것을 두고 닛칸스포츠는 '미나미노의 독일어가 유창해 클롭 감독의 요구를 완벽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팬 의견을 소개했다. 클롭 감독은 독일 출신이다. 

미나미노는 '1월 1, 2일 등록된 선수는 21라운드에 출전할 수 없다'는 프리미어리그 규정에 따라 2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는 나서지 못한다. 5일 에버턴과 FA컵 64강전 '머지사이드 더비'가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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