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킬리앙 음바페(왼쪽)와 네이마르(오른쪽)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음바페, 네이마르 필요 없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1월 겨울이나 올여름 이적 시장에 킬리앙 음바페, 네이마르(이상 파리 셍제르맹) 중 한 명을 영입하는 계획을 세웠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폴 포그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애타게 원했지만, 어려워졌다.

물론 레알을 향한 관심은 뜨겁다. 자금력이 충분해 음바페가 늦어도 2021년 여름에는 레알로 올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하다.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를 영입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그렇지만, 레알은 올 시즌 시작 전 에덴 아자르, 루카 요비치, 에데르 밀리탕, 페를랑 멘디, 호드리고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다. 하메스 로드리게스, 가레스 베일 등 잉여 자원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 영입 욕심만 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이길 경기를 숱하게 놓쳐 7무승부를 기록, 지난 시즌 기록(5무승부)을 이미 넘었다. 2017-18 시즌 10무승부도 깨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2010년대 시즌 가장 많은 무승부였다는 점에서 올 시즌 최다 무승부 기록이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뜻이다.

이를 두고 레알의 전설인 페르난도 모리엔테스는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음바페나 네이마르에 대한) 계약은 필요 없다"고 주장했다.

모리엔테스는 "아자르가 팀에 완벽하게 적응하는 시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부상으로 인해 아직 제실력이 나오지 않고 있다. 레반도프스키, 음바페, 네이마르 모두 좋은 선수인 것은 맞다. 하지만, 카림 벤제마, 마리아노 디아즈, 요비치도 있다. 올 시즌 충분한 활약을 보이지 못하는 선수가 있지만, (새로운 자원을) 영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대신 현재 꾸린 선수단을 앞세워 조직력 극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 모리엔테스의 견해다. 그는 "레알에는 포지션마다 선수가 많다. 이들을 활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겉만 화려하지 않기를 바랐다.


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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