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양준일.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가수 양준일이 MBC '쇼 음악중심'에서 특별 무대를 펼친다.

'쇼 음악중심'은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4일 방송 출연자 리스트를 공개했다. 그 중 스페셜 스테이지에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수 양준일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모았다. 

'쇼 음악중심' 측은 "30년의 공백을 지운 천생 연예인! 시간을 앞서간 뮤지션 양준일의 스페셜 스테이지"라고 소개하며 양준일의 '리베카' 무대를 예고했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리베카'로 데뷔해 '가나다라마바사', '댄스 위드 미 아가씨' 등으로 활발하게 활동했던 가수지만 이후 약 30년 동안은 눈에 띄는 활동이 없었다. 그러나 지난해 방송사 유튜브 채널에서 90년대 음악방송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며 '탑골GD'로 재조명받았다.

누리꾼들은 갑자기 등장한 영상 속 양준일에 주목하며 '지드래곤을 닮았다', '스타일이 시대를 앞서갔다'며 관심을 보였고, 이후 JTBC '슈가맨3'에 양준일의 출연이 성사되면서 이 방송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양준일의 과거 일화들이 재조명되면서 겸손하고 성실한 매력이 드러났고, 세월이 흘러도 옛 느낌을 고스란히 간직한 외적 매력과 끼를 통해 제2의 전성기를 맞았다.

미국에서 서빙 일을 하다가 한국에서 갑작스러운 인기를 얻게되며 귀국한 양준일은 지난해 12월 31일 생애 첫 기자간담회에 나섰다. 그는 향후 책 출간, 앨범 발매 등을 준비하며 활발한 활동에 나설 전망이다. 이번 '쇼 음악중심' 출연도 양준일의 이같은 활동 재개의 불씨에 장작을 더하는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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