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M엔터테인먼트 로고. 제공ㅣSM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2020년을 맞아 차세대 K팝 시장을 겨냥한 신인 아이돌들이 대거 출격을 준비 중이다. 특히 한동안 신인 맥이 끊긴 주요음반 기획사들의 신인 라인업이 보강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그룹 레드벨벳. 제공ㅣSM엔터테인먼트

먼저 가장 관심을 모으는 회사는 SM엔터테인먼트다. 대대로 전통의 K팝 강자를 배출하는 기획사로, 굵직한 간판 스타 계보가 이어지고 있다. 그만큼 신인 그룹에 대한 K팝 팬들의 기대와 부담이 동시에 쏠려 있다.

증권가 등을 통해 새롭게 준비 중인 팀에 걸그룹, 보이그룹 각 1팀에 NCT 해외 거점 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중 현재 상황에서 가장 빠른 데뷔가 유력한 팀은 걸그룹이다. 연내 데뷔를 목표로 달려가는 가운데, 성사될 경우 지난 2014년 데뷔한 레드벨벳 이후 약 6년 만에 탄생하는 차세대 걸그룹이 될 전망이다.

▲ JYP엔터테인먼트 신인 걸그룹 있지. ⓒ한희재 기자

JYP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월 데뷔한 차세대 걸그룹 있지(ITZY)가 압도적인 성과를 내면서 당분간 탄탄한 걸그룹 강국 타이틀을 지킬 전망이다. 있지가 아직 신인인 만큼 다음 데뷔조는 보이그룹을 준비 중이다. 구체적인 윤곽이 잡히진 않아 연내 데뷔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서는 지난해 데뷔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다음 팀으로 다국적 신인 걸그룹을 론칭 준비 중이다. SM엔터테인먼트 출신 민희진 브랜드 총괄을 영입해 화제를 모았으며, 대대적인 걸그룹 멤버 오디션 공고로도 기대감을 불러모았다. 일찌감치 2021년 데뷔를 예고한 만큼 올해는 신인 론칭이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 민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총괄. 제공ㅣ빅히트엔터테인먼트

풍파가 많았던 YG에서는 지난해 회사 차원에서 쇄신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데뷔 임박한 시점에 무산된 트레저13의 데뷔가 올해 성사될지, 새로운 팀으로 재편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어 FNC엔터테인먼트에서도 지난해 데뷔한 걸그룹 체리블렛 이후 신인 보이그룹 론칭을 준비 중이다. SF9 이후 약 4년만의 보이그룹으로 연내 데뷔를 목표로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큐브엔터테인먼트에서는 (여자)아이들에 이은 신인 걸그룹 데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큐브 측은 지난해 엠넷 '프로듀스48' 최종 12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참가자 한초원과 아티스트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KBS2 '더 유닛', '댄싱하이' 등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이주현 역시 아티스트 전속계약을 체결한 상황이다.

아티스트 전속계약은 데뷔 임박 시점에 체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주식회사인 큐브에서는 아티스트 전속계약을 위해 이사회를 통해 가결을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두 사람이 포함된 신인 걸그룹 데뷔가 연내 이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 한초원. 출처ㅣ엠넷 방송화면 캡처

또한 미스틱스토리에서도 올해 데뷔 목표로 신인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아티스트형 싱어송라이터들이 대거 포진한 기획사인 미스틱스토리에서 걸그룹 론칭은 처음이다. 윤종신, 조영철, 김이나 등 회사의 굵직한 스타 제작진들이 모두 투입되는 전사적인 프로젝트가 될 전망이다.

특히 미스틱스토리에는 엠넷 '프로듀스48'을 통해 얼굴을 알린 연습생 다케유치 미유가 소속되어 있다. 미유는 지난 10월 월간 윤종신 10월호를 통해 '내 타입'을 발매하며 한국 첫 데뷔의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 그의 걸그룹 합류 여부도 관심을 모은다. 

▲ 다케유치 미유(왼쪽), 윤종신. 출처ㅣ윤종신 인스타그램

이밖에 '프로듀스101'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연습생들을 보유한 몇몇 기획사에서도 연내 데뷔를 목표로 신인 그룹을 준비 중이라는 귀띔이다. 이들의 데뷔와 함께 2020년에는 선배들의 활약 덕분에 탄탄대로가 펼쳐진 글로벌 K팝 시장을 주름잡을 신성들이 대거 출몰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포티비뉴스=강효진 기자 bestest@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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